앨 범 소 개
삶을 살아가다 보면, 앞으로 나아가는 일은 언제나 두렵기 마련입니다. 그래서 우리는 종종, 돌아갈 수 없는 행복했던 과거 앞에 머물게 됩니다.
찬란했던 어제를 떠올리며, 지금의 나는 어제보다 못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, 앞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버겁게 느껴지곤 합니다.
그렇게 스스로를 원망하고 미워하며, 마음속 깊은 곳부터 천천히 자신을 갉아먹게 됩니다.
하지만 결국,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었습니다.
언제나 곁에 있었지만, 당연하게 여겼던 사소한 것들.
그들이 제게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건넸습니다.
곁에 있는 것이 당연했던 존재들에게 전하는 사소한 감사의 인사를 이 곡에 담았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