앨 범 소 개
20대의 내가 20대의 누군가에게 그리고
20대의 나에게.
20대라면 한 번쯤 불안하고 공허했을 것이다.
새벽에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루고 연인에게 괜찮은 척하며
남들에게는 페르소나라는 이름으로 치장한 가면을 썼을 것이다.
힘들 때 혹은 외로울 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도 우린 그럴 수 없기에 아니, 티 내지 않는 법을 배워 왔기에 우린 몰래 고민하고 슬퍼하며 우울해한다.
내가 경험하고 동시에 가까이서 지켜본 ’20대’는 아직 새벽이다.
20대들을 위한 시 혹은 수필을 써 봤다.
다들 이겨낼 수 있고 우린 영원히 젊을 것이다.
이 믹스테잎을 듣고 위로받을 수 있길.